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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커런트 워 리뷰 – 에디슨 vs 웨스팅하우스, 전기의 전쟁

by bbongz 2025. 3. 5.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2017) 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단순한 천재 발명가가 아닌, 사업가이자 이미지 전략가로서의 에디슨을 조명하며, 그와 웨스팅하우스, 그리고 니콜라 테슬라가 벌였던 치열한 전기 전쟁을 그린다.

약간의 다큐멘터리 느낌이 가미된 이 영화는, 전기의 보급 방식이 직류(DC)와 교류(AC) 중 어느 것이 될지를 두고 벌어진 역사적 경쟁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과연 에디슨이 교류의 가능성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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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런트 워 줄거리 – 전기 시대의 서막

영화는 1880년대 후반, 미국이 전기를 대중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 : 직류(DC) 방식의 전기 보급을 추진하며, 이를 표준으로 만들고자 한다.

조지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 : 교류(AC)의 가능성을 신봉하며, 더 넓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니콜라 테슬라(니콜라스 홀트) : 원래 에디슨의 직원이었으나, 교류의 장점을 믿고 독자적인 길을 가게 된다.


이들이 벌이는 전기 표준 경쟁은 단순한 기술 논쟁을 넘어선다. 비즈니스 전략, 언론 플레이, 심지어는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한 선전전까지 동원되며 점점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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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명왕 에디슨, 그 이면의 얼굴

우리는 흔히 '전구를 발명한 위대한 과학자'로 에디슨을 기억하지만, 커런트 워 속 그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 직류(DC) 고집 – 에디슨은 직류 방식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이는 자신의 사업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 치열한 경쟁 – 웨스팅하우스의 교류 기술이 주목받자, 에디슨은 교류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공개적으로 동물을 감전사시키는 실험까지 감행한다.
🔹 이미지 관리 – 그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니라, 대중의 신뢰를 얻기 위해 언론을 활용하고, 자신의 발명품을 브랜딩하는 데 집중하는 사업가였다.

영화를 보면, "에디슨이 교류의 가능성을 받아들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그는 안전성을 이유로 직류를 고집했지만, 결국 교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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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류 vs 직류 – 누가 옳았을까?

사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전쟁의 승자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가 밀어붙인 교류(AC)가 승리했고, 이는 현대 전력 시스템의 근간이 되었다.

하지만 에디슨이 직류를 선택한 것도 이유가 있었다.

직류(DC)의 장점
✅ 전압이 낮아 비교적 안전함
✅ 전력 품질이 일정함

교류(AC)의 장점
✅ 장거리 송전이 가능함
✅ 변압기를 이용해 전압을 조절할 수 있음
✅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함

결국 비용과 효율성에서 우위를 차지한 교류(AC)가 표준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도 대부분 교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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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상평 – 색다른 시각으로 본 에디슨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역사적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에디슨 = 위대한 발명가? or 뛰어난 사업가?
✔️ 웨스팅하우스 = 단순한 경쟁자? or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든 혁신가?
✔️ 니콜라 테슬라 = 과소평가된 천재?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단순한 전기 기술의 발전이 아닌 인간적인 욕망과 사업적 경쟁, 시대적 변화까지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 만약 에디슨이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했다면?
💡 테슬라가 자금 지원을 제대로 받았다면?

이런 가정들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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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특히 베네딕트 컴버배치!👍)
✅ 다소 다큐멘터리 같은 연출이지만 몰입도 높음
❌ 전기 기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음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 그리고 기술 경쟁에 흥미가 있다면 추천!